2011-05-14

머나먼 다리 (A Bridge Too Far, 1977)


머나먼 다리 (A Bridge too far, 1977).. 어릴때 아버지, 삼촌들과 손잡고 가서 입석으로 본 기억이 난다.
감독은 리처드 아텐보로 (쥬라식팤에서 할아버지 박사로 나오신..)님이시고 기라성 같은 배우들(Sean Connery, Ryan O'Neal, Gene Hackman, Michael Caine, Anthony Hopkins, Laurence Olivier, Robert Redford)과 함께
2차 대전중 1944년 9월 17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마켓 가든 작전'을 다루고 있다. 이 전투는 독일군이 마지막으로 이긴 전투로 기록되었다.
70년대 후반들면서 반전 운동이 전세계에 물결을 이루는 가운데 만들어진 반전 영화중 하나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리에 마친 연합군은 잠시 정비할 시간을 가진후(사실은 보급로가 길어져서..) 독일군이 약해진 것으로 판단. 아인트호벤(네델란드 축구팀하면 히딩크감독이 있었던 PSV아인트호벤이 익숙하다)을 거쳐 네이메헌을 지나 아른험 점령를 통해 라인강을 건너 바로 독일로 진격하기로 한다. 이 깜찍한 작전을 새가슴 몽고메리 장군이 입안하여 (웬일인지..) 밀어붙인다. (어쩐지...)
마켓은 미국101,82공수, 영국1공수가 맡아 주요지점에 투입, 교량확보등의 역활을 맡았고,
가든은 영국30군단이 맡아 주요지점까지 진격하는 임무이다.
하지만 여긴 큰 변수가 있었다. 진격로가 외길이라능...
그래도 몽고메리 장군은 적의 도발은 없을거라고 주장하고, 또 밀어붙인다.
아인트호벤까지는 잘갔다. 근데 독일군이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가 땅이 낮은 곳이어서 뚝방을 도로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도로는 우회도로도 없는 외길이라.. 선두의 전차가 고장이나 공격받아 멈춰서면 뒤에 있는 탱크와 보병, 물자들은 모두 올스톱이다. 아른험의 다리까지 가는 길은 정말 멀고도 험했다. (A Bridge too too FAR!!)
네이메헌에서도 교량을 사이에 두고 독일군과 대치중이다.
문제는 아른험.. 없다고 큰소리치던 기갑사단이 떡 버티고 있어서 공수부대로는 교량확보는 어림없다.
작전시간은 다되가는데 오기로 한 영국군들은 어디있는지 오지도 않고, 독일군은 앞뒤로 버티고 포를 쏘고 있고, 항공 보급품들은 적진에 떨어지고.. 진퇴양란인 가운데.. 25일 부상병을 내버려둔채 독일군 몰래 빠져나간다. 이렇게 작전은 실패한다. 이 전투로 연합군은 1만8천명이 전사,부상,실종,포로가 되었고 독일군은 대략 그 절반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이 다리를 최초 확보했던 연합군 중령인 존 프로스트의 이름을 붙여 존 프로스트 부르크(John Frostbrug, 1977)로 부른다.
요즘같으면 이런 영화에 CG로 떡칠했을텐데.. 아직은 그 당시의 아날로그식 촬영이 와닿는다.

크게 보기





댓글 없음: